주민등록번호 유출·해외 비자 발급 문제도 <br />기존에 부여된 주민등록번호는 그대로 사용<br /><br />현재의 주민등록번호 체계는 1975년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앞자리는 생년월일 6자리, 뒷자리는 7자리로 구성되는데, 여기에 태어난 지역을 뜻하는 고유 지역 번호가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행정 편의를 위한 조치였지만, 출신지를 알아챌 수 있어서 지역 차별 논란이 제기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[서승우 /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 : 뭐 뭐로 시작되는 주민등록번호 있는 사람은 아예 채용도 하지 마라, 그런 사례도 있었고요.] <br /> <br />출신지와 생년월일만 알면 주민등록번호를 쉽게 유추할 수 있고, 지역 번호가 일괄 부여된 새터민의 경우 중국이 이를 식별해 비자 발급을 거부하는 문제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행정안전부가 다양한 개편 방안을 검토한 결과 지역 번호를 폐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생년월일과 성별은 유지하되 뒷자리 6자리를 임의의 숫자로 채워 넣는 겁니다. <br /> <br />현재 구축 중인 차세대 주민등록 시스템에 기능만 추가하면 되기 때문에 별다른 개편 비용은 없습니다. <br /> <br />체계가 바뀐다고 해도 기존 주민등록번호는 그대로 사용합니다. <br /> <br />[서승우 /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정책관 : 새로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거나 행정기관 착오로 정정이 필요한 경우, 변경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람에 대해서만 새로운 체계가 도입됩니다.] <br /> <br />행안부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주민등록법 시행규칙을 개정하고, 내년 10월부터 새로운 주민등록번호 체계를 적용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구수본 <br />촬영기자 : 박동일 <br />영상편집 : 김성환 <br />자막뉴스 : 손민성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19121809244637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